스타트업

림피드, 동결건조 처방사료 브랜드 론칭

바이오 펫푸드 스타트업 림피드가 동결건조 공법을 적용한 처방사료 브랜드 ‘닥터트러스티(Dr.Trusty)’를 론칭했다. 회사 측은 기존 익스트루전(건사료) 위주였던 처방사료 시장에 동결건조 방식을 도입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론칭의 핵심은 동결건조 사료 제조기업 아띠푸드의 전략적 인수를 통한 생산 라인 확보다. 아띠푸드는 국내에서 배합사료를 동결건조 공법으로 생산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이번 인수로 림피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수직 통합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닥터트러스티’는 당뇨, 식이알러지,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을 위해 영양내과 수의사들이 질병별 영양 포뮬라를 직접 설계한 제품이다. 림피드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창태 수의사는 “동결건조 공법은 고온고압으로 튀겨내는 익스트루전 공법과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고 만성질환의 원인인 최종당화산물 생성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림피드는 또한 경북대학교와 함께 사료 전문 임상시험 실증센터(CRO)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의학적 연구·임상 데이터를 보다 전문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처방사료 분야는 만성질환 관리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어 수의학적 검증이 시장 신뢰 확보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희수 림피드 대표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노령화와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높은 기호성이 검증된 동결건조 공법으로 만든 처방사료는 국내외 모두 사례가 없었다”며 “기존 ‘트러스티푸드’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동결건조 사료의 이점과 전문 수의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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