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텐츠 테크 전문기업 패스트뷰가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시스템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급증하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뷰는 2023년 7월부터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자동 번역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한 이후, 해외 콘텐츠 배포량과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체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번역 시스템 도입 초기인 2023년 7월 월 834건에 불과했던 해외 콘텐츠 배포 건수는 같은 해 10월 1차 고도화를 거치며 2,110건으로 253% 증가했다. 이어 2024년 6월 2차 고도화 시점에는 3,610건으로 추가 17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콘텐츠 유통 확대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패스트뷰는 2024년 연매출 약 4억 원대 초반을 기록했으며, 2024년 1월과 비교해 12월 해외 매출이 328%나 증가했다.
패스트뷰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는 번역의 정확성뿐 아니라 현지 문화에 맞는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AI 기술과 현지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글로벌 생태계에 적합한 콘텐츠 유통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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