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첫 번째 월간 IR 행사 「M-JOI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7일 진행됐다.
이번 IR행사에는 매주 목요일 운영되는 ‘W-JOIN’ 주간 IR에서 선별된 유망 기업들이 참여했다. 투자자 측에서는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의 공동운용사와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 운용사 등이 참석해 기업들의 발표를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총 5개사로, 제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토버스는 제주의 골칫거리인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메가플랜은 인공산란을 통한 횟감용 활 고등어 대량 생산 기술을 선보였다. 어업회사법인 K-jeju화순은 스마트 수산물처리시설 및 B2B 수산물 유통 플랫폼을, 주은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제주 감귤 부산물 자원화 및 친환경 사업화 모델을 제시했다. 크로스허브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서비스 ‘아이디블록’을 소개했다.
‘창업-BuS’ 프로그램은 우주·항공,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산업분야의 설립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목요일 예비심사인 ‘W-JOIN’과 우수기업 심사를 위한 ‘M-JOIN’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투자심사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연내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팁스(TIPS) 추천도 가능하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M-JOIN 행사를 통해 제주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 상시 발굴과 투자 연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B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연중 상시 발굴해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가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총 406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110개사가 약 296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제주센터를 포함한 신규 3개 센터(제주·강원·경남)가 추가돼 총 8개 센터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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