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에이비스의 갑상선암 진단 병리 AI 솔루션 ‘패소에이드 싸이로이드 디엑스(PathoAiD®-Thyroid Dx)’가 미국에서 개최된 ‘2025 에디슨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패소에이드는 갑상선 결절의 병리 진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오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전통적인 진단 방식과 달리 AI가 직접 갑상선 결절 조직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양성 및 악성을 판별한다.
이 기술은 불필요한 수술과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가의 분자검사 대비 최대 80%까지 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특히 기존 진단 과정에서 4주 이상 소요되던 분석 기간을 단 몇 분 이내로 단축시켜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에디슨 어워드는 세계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며 혁신성, 기술적 우수성, 시장성, 그리고 사회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에이비스의 패소에이드는 이러한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비스는 지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캐나다 병리학회(USCAP 2025)’에서도 이번 수상 제품의 핵심 AI 기술 관련 연구 성과 두 건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AI가 생성한 히트맵이 실제 병리전문의 판독 부위와 높은 일치도를 보여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에디슨 어워드는 혁신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평가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이번 수상을 통해 에이비스 갑상선암 진단 AI 솔루션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정밀 의료 분야에서 AI 기반 혁신을 선도하고, 전 세계 병리학계에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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