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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유동성 강화로 재도약 준비

머스트잇이 보수적 재무 전략과 유동성 중심 경영으로 내실을 다진다.

2024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재고자산 정리와 임대차 조정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전사적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다.

이러한 조치는 하반기부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고정비 절감 효과가 실적에 가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머스트잇의 자산 총계는 약 110억 원으로, 이 중 약 83억 원이 당좌자산으로 구성되어 전체 자산의 99% 이상이 유동자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자금 운용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유동비율이 약 270%에 달한다는 것이다. 같은 시점 기준 예수금 약 33억 원, 유동부채 약 41억 원을 감안할 때, 단기 부채에 대한 지급 여력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머스트잇은 정산 시스템에서도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매확정일 기준 1~7영업일 이내 정산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며, 창립 이후 단 한 차례의 지연 없이 일관된 지급 체계를 유지해왔다. 이는 파트너사와의 신뢰 관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플랫폼 단위당 수익성이 확보되어 있다. 거래액 대비 일정 수준의 수수료 및 광고 수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변동비를 감안하더라도 공헌이익은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2024년은 내실 강화와 체질 개선에 집중한 시기였다”며 “정산 안정성과 유동성 중심의 보수적 자금 운용,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장의 외형 확대보다는 운영 효율성과 재무 구조의 투명성을 우선해 왔으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 이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는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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