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Know-smetics’를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개최된 ‘2025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화해 김태희 경영전략팀 팀장은 ‘Know-smetics Universe: 성분 지식 소비자가 이끄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Know-smetics’는 ‘지식(Knowledge)’과 ‘화장품(Cosmetics)’의 합성어로, 성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현장 참석자 400여 명, 온라인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27명을 기록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국콜마, 올리브영, 민텔코리아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화해는 이번 행사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과정을 관심사, 효과 확인, 성분 확인, 제품 선택 등 4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 ‘Know-smetics’ 소비자들의 구매 여정 데이터를 공개했다. 특히 900만 건에 달하는 누적 리뷰·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분 마케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브랜딩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K-뷰티 산업을 이끄는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화해가 보유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해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실사용자 리뷰 및 랭킹이 해외 틱톡(TikTok) K-뷰티 제품 소개 콘텐츠에 꾸준히 인용되며 글로벌 트래픽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화장품 성분 정보, 리뷰 토픽 등 핵심 기능을 구현한 글로벌 웹의 영문·일문 버전을 출시하는 등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화해는 지난달 국내 대형 뷰티 기업에서 글로벌 사업을 이끈 정시욱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영입하며, K-뷰티와 화해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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