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tartup’s Story #509]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나온 미세세계의 탐정들

디에스 공동창업자들 (왼쪽부터) 한기준 대표, 김무진 CTO, 박영진 COO ⓒ플래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는 사람들

누구나 별을 본다. 하지만 별을 이루는 먼지와 가스의 움직임까지 보는 사람은 드물다. 한기준 대표가 이끄는 스타트업 ‘디에스(DS)’의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 보이지 않는 세계의 논리를 읽어내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처음 들으면 무미건조한 기술용어의 나열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단어들 뒤에 숨겨진 세계는 놀랍도록 인간적이다. 마치 소설 속 등장인물처럼, 반도체 칩들은 각자의 결함과 가능성을 품고 세상에 나온다. 한기준과 그의 동료들은 그 결함을 찾아내는 일종의 탐정이다.

2023년 5월, 카이스트 출신 연구자 세 명이 스타트업을 차렸다. 겉으로는 평범한 교원창업 소식이었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쌓인 갈증이 있었다.

“연구 결과들이 서랍 속에 갇혀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이 가장 큰 좌절감을 줬어요.”

한기준의 말에는 현대 지식인의 고독한 투쟁이 담겨있다. 논문 한 편이 세상을 바꾸는 일은 드물다. 수많은 연구가 학술지라는 무덤 속에 고이 잠든다. 그는 이를 “등대를 짓고도 불을 켜지 않는 것”이라 표현했다. 그가 창업이라는 배를 띄운 이유다.

등대를 짓는 자들 ‘빛의 씨앗을 심는 여정

한기준이 동료들에게 창업을 제안한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소박했다. A4 용지에 간략히 적은 메모를 건네는 단순한 제스처였다. 이에 김무진 CTO는 다음날 바로 긍정의 회신을 보냈다. 이 순간적 결단에는 멤버십에 대한 깊은 믿음이 내재되어 있었다. 많은 스타트업이 화려한 사업계획서와 투자유치 전략으로 시작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출발이었다.

박영진 COO는 한기준 대표와는 7년, 김무진 CTO와는 학부 동기로 15년간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들은 대학원 시절 새벽까지 과제를 함께 하고 퇴근길에 소주 한 잔을 나누며 유대를 형성했다. 지식의 추구를 넘어 형성된 이 인간적 연결이 창업의 진정한 토대가 되었다. 창업 멤버들 간의 이러한 깊은 신뢰는 초기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반도체는 차갑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면 인간의 욕망과 한계가 뒤엉킨 풍경화를 만난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래성과 같다. 16단 적층에서 20단 이상을 쌓는 기술로 넘어가는 과정. 이전에는 책의 앞뒷면만 검사했다면, 이제는 모든 가장자리까지 살펴야 한다. 인식의 차원이 확장되는 순간이다. 이처럼 초소형화와 고성능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반도체 산업의 본질은 끊임없는 한계 돌파의 역사다.

한기준 디에스 대표 ⓒ플래텀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율을 1%만 올려도 비즈니스 가치가 수천억 원 상승합니다.”

이 말에는 기술 세계의 냉혹한 경제학이 담겨있다. 수율(yield)이라는 개념은 결함 없이 작동하는 제품의 비율이다. 완전성에 대한 추구. 우리 모두 자신의 삶에서도 이런 ‘수율’을 높이려 애쓰지 않는가. 낭비와 실패를 줄이고, 의미와 성취를 최대화하려는 욕망. 때로는 기업가정신으로, 때로는 예술적 완성도로 표현되는. 특히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은 이러한 미세한 우위에 달려있다.

한기준 대표는 자연어 처리와 로보틱스 연구를 통해 이 두 분야의 융합 가능성을 포착했고, 이를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반도체 자동화 공정을 선택했다. AI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하드웨어 성능은 선형적으로만 향상되는 격차를 메우기 위한 HBM(High Bandwidth Memory) 기술의 필요성이 이 분야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기회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근본적인 기술적 도전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디에스의 핵심 기술 ‘딥시어스(DeepSeers)’는 ‘깊게 보는 자들’이라는 의미로, 2D 광학계, 3D 광학계, 딥러닝을 결합하여 다층적 인식을 가능케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인간 인식의 확장으로 볼 수 있다. 마치 천문학자들이 다양한 파장의 빛을 통해 우주를 관찰하듯, 딥시어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반도체의 미세 구조를 탐색한다. 이러한 다차원적 접근법은 기존 기술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결함까지 감지할 수 있게 한다.

디에스의 접근법은 기존 검사 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기존의 ‘책을 다 쓴 후 교정을 보는’ 방식 대신, ‘한 장 쓸 때마다 검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웨이퍼를 모두 쌓은 후 불량을 검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층을 쌓을 때마다 검사함으로써 불량이 발생한 지점까지만 폐기하여 상당한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혁신적 접근법이다. 이러한 방식은 일견 더 많은 검사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원과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디에스의 C레벨은 모두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한기준 CEO는 자연어처리 및 로보틱스, 김무진 CTO는 로보틱스, 박영진 COO는 2D·3D 머신비전을 전공했다. 이처럼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가진 창업자들이 한 팀을 이루었다는 점이 디에스의 강점 중 하나다. 한기준 대표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개발을 “종합예술”이라 표현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계, 영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전문성이 융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단일 기술이 아닌 종합적인 시스템 사고가 필요한 영역이다.

경계 없는 정원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찾아서

김무진 디에스 CTO ⓒ플래텀

디에스는 직급 없이 모두를 ‘프로’라 부르는 독특한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이는 평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접근법으로, 자율성과 책임의 균형을 추구한다. 업무 완수 후 자유로운 휴식과 퇴근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자유의 크기만큼 책임도 따르는 문화를 지향한다. 이러한 문화는 획일적인 기업 구조보다 창의성과 주도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AI의 자유로운 문화와 반도체 산업의 보수적 문화를 융합해야 하는 도전 속에서, 연공서열보다 실력 중심의 평가와 소통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자율 출퇴근제, 직무발명 독려, 대학원 지원 등 자기 성장을 촉진하는 복지제도도 이러한 철학을 반영한다. 디에스의 이러한 접근은 기존 반도체 업계의 경직된 문화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젊은 인재들을 유치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5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11명으로 성장하고 20명 이상으로 확대될 계획 속에서, 한기준 대표는 초기 멤버와 새로 합류한 구성원 간의 화합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장하는 모든 조직이 직면하는 보편적 딜레마다. 초기 멤버들이 공유하는 창업 비전과 새로운 멤버들의 다양한 관점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과정은 스타트업의 성장통 중 하나다. 디에스는 이러한 도전을 투명한 소통과 비전 공유를 통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영진 COO는 기술적 문제보다 인적 자원 관리가 더 어렵다고 강조하며, 일대일 면담을 통해 팀원들의 업무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필요한 도구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가장 우수한 엔지니어도 적절한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팀원들의 업무 환경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김무진 CTO는 팀의 정서적 웰빙과 사기 진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국 사람이 일을 하려면 마음이 움직여야 하니까요.” 이처럼 창업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팀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디에스는 창업 6개월 만에 5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성과다. 성장의 핵심은 젊은 팀의 빠른 행동력과 상장 장비사와의 전략적 협업 모델이었다. 반도체 기업들이 초기 스타트업과 직거래를 꺼리는 현실에서, 장비사 협업은 안정적 매출과 업계 평판 구축의 발판이 되었다. 이러한 전략은 신뢰 구축이 핵심인 B2B 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

더 야심찬 전략은 250~300개 이상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에 자사의 머신비전 모듈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아닌, 장비사가 다르더라도 통합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장벽을 허물고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스템적 접근이다. 마치 안드로이드가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생태계를 형성한 것처럼, 디에스는 반도체 검사 장비 영역에서 표준화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평선을 넘어국경 없는 기술의 날개를 펴다

박영진 디에스 COO ⓒ플래텀

디에스의 창업자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제안도 내놓았다. 자연어 처리, 비전, 자율주행 분야가 급속히 발전한 배경에는 데이터 공유 문화가 있었던 반면, 반도체 업계의 보수적 보안 정책은 우수한 AI 인력의 유입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업계의 오픈 마인드와 공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이는 첨단 기술 보호와 개방 혁신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요구하는 과제다.

디에스는 현장 중심 접근법을 고수한다. “전쟁이 벌어지는 곳에 직접 가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는 철학은, 반도체 라인에 직접 들어가 방진복을 입고 현장을 관찰하는 실천으로 이어진다. 비록 ‘을’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실제 장비 작동과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보는 것이 혁신의 시작점이라는 확신이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 접근법은 학계의 이론적 연구와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중요한 요소다.

이들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으로 고객의 실제 니즈와 일치하는 기술 개발을 꼽는다. “기술이 없는 스타트업은 없지만, 고객이 원하는 아이템이냐 아니냐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명운을 가른다”는 한기준 대표의 말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용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기술적 우수성에 치중한 나머지 시장의 실제 요구를 간과하는 것이다. 디에스는 이 함정을 피하기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디에스는 이미 매출의 50%가 중국향이며, 중국 난닝 해외인재혁신경진대회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자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는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간파하고 진출한 결과다. 한국 스타트업이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지만, 디에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전략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시야는 더 넓다. 글로벌 반도체 공장들이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로 이전하는 추세에 맞춰 싱가포르를 전략적 거점으로 선택했다. 영어 사용 환경과 동남아 허브로서의 위치,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공급이 주요 고려 요소였다. 이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적 포지셔닝이다.

스타트업 여정에서 정신적 지구력은 필수 요소다. 김무진 CTO는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실제 공장에서 작동하는 순간을 가장 짜릿한 경험으로 꼽았다. “수많은 밤을 새워 개발한 프로그램이 실제 생산 라인에서 돌아가는 것을 보는 순간, 모든 고통이 보람으로 바뀝니다.” 박영진 COO는 박사과정을 거친 창업자들이 일반적 기준보다 훨씬 높은 번아웃 임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실에서 수년간 밤샘과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스타트업의 불확실성과 압박에 대한 내성이 강합니다.”

세 명의 C레벨 모두가 최근 아버지가 된 상황에서, 한기준 대표는 육아와 창업을 병행하는 동료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면서도, 회사를 아이 키우듯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이는 많은 창업자들이 직면하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디에스 창업자들은 이러한 개인적 도전을 회사의 성장과 연결짓는 통찰을 보여준다.

디에스는 2025년 20억 원, 2026년 50억 원, 2030년 1,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계적이면서도 명확한 목표 설정은 이들의 체계적인 성장 계획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적 성장 너머에는 “영속 가능한 회사”를 향한 열망이 있다. 한기준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이 목표가 아닌 과정일 뿐이며, 그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일시적 성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장기적 시각이다.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빠른 성장이 핵심”이라는 말이 통용되지만, 디에스는 이에 대해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있다. 마치 자연계의 생물이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하다가 일정 시점 이후에는 성장 속도가 안정화되듯, 기업도 무한정 확장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는 철학이다. 디에스 창업자들은 단기적인 매출 증가나 규모 확장을 넘어, 회사가 진정으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성장의 초점을 ‘얼마나 크게’에서 ‘얼마나 깊게’로 전환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아닌,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별을 향한 항해…기술과 인간성의 공존을 향하여

ⓒ플래텀

한기준 대표의 궁극적 비전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진정한 융합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AI-로보틱스 결합은 아직 전무한 영역이며, 반도체라는 한국의 핵심 산업과 접목된 이 도전은 개인 기업의 성공을 넘어선 국가적 의미를 가진다. 이는 단순한 상업적 성공을 넘어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지향하는 비전이다.

디에스라는 작은 스타트업의 여정은 기술과 인간, 혁신과 지속성, 개인과 공동체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 A4 용지에 간략히 적힌 제안으로 시작된 이 도전이, 언젠가 반도체 산업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이 세 명의 창업자와 그들이 모은 인재들의 손에 달려있다. 그들의 여정은 한국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이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고자 하는 욕망. 그것은 과학자와 예술가, 그리고 창업가가 공유하는 근원적 충동이다. 디에스라는 이름의 이 작은 스타트업이, 그 보이지 않는 세계의 한 조각을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을까? 그들의 탐색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인간 인식의 확장이라는 더 큰 여정의 일부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마치 반도체 칩의 각 층이 하나씩 쌓여가듯, 그들의 서사도 한 페이지씩 써내려가는 중이다. 혹한기 속에서 피어나는 이 창업의 꽃이 어떤 열매를 맺게 될지, 우리는 그 여정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이 어떻게 공존하며 서로를 확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답변일지도 모른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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