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25일 제주벤처마루 3층 J-Space에서 개최한 ‘제주 창업생태계 포럼 X 인베스터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 펫테크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펫산업, 제주에서 미래를 키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반려동물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살펴보는 기조강연과 함께 관련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윤희 사무관은 ‘반려동물 산업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방향과 정책 지원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대표는 ‘펫테크 스타트업 투자 동향과 미래 전망’을 통해 국내외 투자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을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주 지역 기반 반려동물 스타트업 오래오랩의 임지희 대표가 발표한 ‘제주 로컬에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 현황 및 제안’이었다. 임 대표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펫헬스케어 서비스와 창업 모델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포럼에 이어 진행된 인베스터데이에서는 세아기술투자, 심본파트너스, 트라이앵글파트너스 등 지역혁신벤처펀드 자펀드 운용사들이 올해 신규 펀드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IR 피칭 세션에는 반려동물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아이디랩은 홍채 인식 기반 동물 등록 및 이력관리 플랫폼 ‘펫아이디’를, 오래오랩은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맞춤 돌봄 서비스 ‘포링크’를 선보였다. 케어식스는 IoT 기반 반려견 웨어러블 브랜드 ‘센스 원’과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 ‘코튼스’를, 피터페터는 반려동물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소개했다.
제주센터가 주최하는 ‘제주창업생태계포럼 X 인베스터데이’는 스타트업 후속투자와 생태계 지식공유를 위해 매달 개최되는 정기 행사다. 도내 창업 지원 기관, 창업 기획자(AC), 투자자(VC), 민간협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센터는 제주도가 출자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조성 중인 ‘대구·제주·광주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운용사를 매달 제주에 초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 스타트업을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과 투자 유치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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