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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바이오 스타트업 3개사, 미국 시장 진출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받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젠엑시스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프로그램(GGAP)’을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 소재 창업 10년 이내 바이오·제약·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보스턴 시장으로의 라이센스 아웃(L/O)과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젠엑시스는 라이선스 아웃 분야 수행기관으로서 세 개 기업과 함께했다.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민감제 신약 개발 기업 브이에스팜텍, 저분자 화합물 기반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사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골다공증 및 비만 치료 합성신약 개발 기업 큐제네틱스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라이선스 아웃 전략 검증 및 파트너링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현직 제약사 출신 및 비즈니스 개발(BD) 담당자들이 전문가로 참여해 참여기업의 시장 포지셔닝, 미팅 자료, 파트너링 리스트, 계약 조건 수립 등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라이센시(licensee) 관점에서 장기적인 라이선스 아웃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스턴 현지 프로그램에서는 11건의 제약사 및 투자사와의 파트너링 미팅과 3건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비대면 파트너링 기회가 마련됐다. 또한 피칭 전략, 법률적 리스크 회피, 규제, 임상 설계 등 참여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별로 50여 개의 잠재적 파트너 기업 정보와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권이 제공됐다.

젠엑시스 손미경 대표는 “경기침체와 투자 혹한기 속에서 라이선스 아웃은 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체계적인 준비와 협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지속적인 고도화와 새로운 아이디어 기획을 통해 참여기업의 라이선스 아웃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제 계약 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젠엑시스는 민간 투자 중심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서 바이오, 글로벌 진출 등 창업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는 TIPS 운영사로 선정되어 초격차·딥테크 분야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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