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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엑시스,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오랜드바이오’에 투자

오랜드바이오 한동근 대표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젠엑시스가 첨단 생체재료 기반 융복합의료제품 개발 스타트업 ‘오랜드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한동근 대표가 이끄는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의 성형가공 및 생체활성 입자 기술, 생분해성 고분자의 염증억제 기술, 생체기능성·활성 지지체 및 조직재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장, 무릎, 뼈, 치아 및 재생 조직·장기 관련 의료기기와 조직공학제제를 개발 중이다.

오랜드바이오의 대표 제품인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효능을 보인다. 약 15% 수준으로 저하된 신장 기능을 30~50% 수준까지 회복시킬 수 있어, 투석 및 만성 신부전 예방·치료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World First) 타이틀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는 퇴행성 관절염 진행 4단계 중 경증(2단계)과 중증도(3단계) 치료를 목표로 한다. 이 제품은 무릎 관절의 마찰을 줄여 추가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켜 연골재생을 유도한다. 회사 측은 최고 혁신 신약(Best-in-class) 지위 확보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오랜드바이오는 이 외에도 고기능성 골이식재 ‘CharmOss’,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CharmGuide’ 등 의료기기 제품과 재생 신장 ‘CharmKidney’, 재생 관절연골 ‘CharmChon’, 재생 신경 ‘CharmNerve’, 재생 뼈 ‘CharmBone’ 등 다양한 조직공학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 오랜드바이오는 2025년 4월 PDRN과 멜라토닌 성분을 포함한 ‘줄기세포 담지 항염증 및 항산화 스폰지형 지지체’를 개발했다. 이 지지체는 난소 조직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난소 조직 회복을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항암치료로 폐경에 이른 실험쥐 모델에서 난소 기능 및 여성호르몬 수치 정상화, 출산 성공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 연구 성과는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게재됐다.

오랜드바이오의 향후 계획은 체계적으로 수립되어 있다. 2026년에는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과 골관절염 치료제 ‘CharmCarti’의 비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동등제품의 생산체계 구축 및 주요 판매처 확보, 정부과제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합성골이식재, 이종골이식재, 치주조직 재생유도재의 동등성 평가 및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식약처 인허가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신제품의 임상시험도 계획되어 있어, 조직재생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젠엑시스 관계자는 “오랜드바이오는 생체재료 및 의료기기·조직재생 분야 특허와 SCIE급 논문 게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요 대학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임상 자문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및 조직공학제제 분야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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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will try to share practical knowledge necessary for star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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