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울산센터)가 일본 도쿄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센터는 5월 7일 일본 도쿄 SAAI Wonder Working Community에서 「2025 U-Global Bridge Japan」 프로그램의 첫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7개사가 일본의 주요 기업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하고, 1:1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에는 일본 벤처 투자사인 01Booster Capital, Bricks Fund, Tokyu Estate Holdings, Daichi Sankyo를 비롯해 Softbank, Mitsui, KDDI, Shizuoka Gas, Mitsubishi Estate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사전 진단을 통해 일본 시장과의 적합성을 확인한 후, 현지 수요기업과의 맞춤형 사전 매칭을 거쳐 IR 피칭에 참여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1:1 밋업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기술과 일본 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논의가 이루어졌다.
울산센터 관계자는 “IR 피칭과 비즈니스 밋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도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실질적인 후속 미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IR 및 밋업 일정을 마친 참가 스타트업들은 5월 8일과 9일 양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 행사인 ‘SusHi Tech Tokyo 2025’와 ‘Startup JAPAN EXPO 2025’에 참가할 예정이다.
‘SusHi Tech Tokyo 2025’는 도쿄도청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및 테크 전시회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사들이 참가해 미래 도시 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공유하는 행사다. ‘Startup JAPAN EXPO 2025’는 Sansan Inc.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중심의 스타트업 전시회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일본 현지 파트너·투자자 간 1:1 비즈니스 매칭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행사다.
이 행사들은 AI, 스마트시티, 핀테크, 그린테크 등 혁신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가 집결하는 장으로, 참가기업들은 일본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참가 기업들은 9일에 일본의 스타트업 진출을 공식 지원하는 JETRO 도쿄 사무소와 도쿄 내 유망 스타트업 거점인 도쿄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방문해 일본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입주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일본 진출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성 울산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비즈니스 밋업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어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고,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이번 도쿄에서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산업 생태계가 유사한 나고야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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