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하는 2025년 제16회 관광벤처지원사업(초기 부문) 오리엔테이션이 5월 8일 서울 강남 ‘빅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전을 여행처럼’이라는 의미심장한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올해 선정된 초기 관광벤처기업 70개사 임직원 90명과 멘토 18명, 운영사 및 공사 관계자 등 총 약 120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초기관광벤처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가 핵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적격심사와 서류심사를 통과한 126개 기업이 발표심사에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 70개 기업만이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평균 5,400만 원, 최대 8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2028년 12월 31일까지 ‘초기관광벤처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관광기업 육성펀드의 투자 대상 자격을 부여받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본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관광벤처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성장 사례 공유, 알럼나이 사례 발표, 사업 소개, 멘토-기업 네트워킹, 초기벤처 간 교류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워케이션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관광벤처 성장 여정과 실전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신 대표는 “관광벤처사업은 단순한 출발선이 아니라, 계속해서 가속할 수 있는 터보 버튼 같은 존재”라고 강조하며, ‘5년 차 관광 벤처기업의 생존 이야기를 통한 5가지 마인드 셋 공유’라는 주제로 후배 기업가들에게 값진 통찰을 전달했다.
이어서 사업 운영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 김빛고을 팀장은 본 지원사업이 ‘대체 불가능’한 초기 관광벤처를 육성하는 린치핀(Linch Pin)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1:1 전담 멘토링,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그리고 로컬 샌드박스 프로그램 등 초기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담멘토와 멘티기업 간의 첫 만남이었다. 주최 측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의 4개 핵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멘토들을 매칭했으며, 5월부터 매월 1회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단기 목표를 관리하는 밀착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랜덤 그룹핑 방식의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동종 업계 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관계망을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선발된 기업 중 하나인 락앤런의 김영록 대표는 “초기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필요한 것이 명확한 방향성과 생태계 진입의 기회인데, 이번 오리엔테이션이 바로 그 전환점이 됐다”며 “멘토링과 컨설팅 기회뿐만 아니라, 동료 기업들과의 연결이 매우 실질적인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기업지원센터 권종술 실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한 지원사업 행사를 넘어서, 기업 간 협력과 비전 설정의 출발점”이라며 “선정 기업들이 관광산업 내 새로운 기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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