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북구청년창업지원센터가 ‘2025년 10M 글로벌 크로스 커넥팅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내 스타트업의 제조 역량과 글로벌 소싱, 양산 지원을 위해 중국 심천과 광저우에서 진행된 제품화 캠프 형태로 운영되었다.
프로그램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참여 기업들은 현지 제조 인프라와 협력하여 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 가능성 검토까지 전 과정을 기업별로 진행했다. 중국의 국가급 하드웨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대공방(I MakerBase)’과의 협력을 통해 심천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었다.
참가 기업 모집은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3년 이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 선발된 네오투, 나랑가, 캠독, 블루웨이코퍼레이션은 각각의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네오투는 AIoT 기반 산소발생기 ‘산소스탠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자동으로 산소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지 제작공장과 협력하여 시제품 설계를 완료하고 시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양산 제품으로 추가 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랑가는 실시간 배터리 수명 예측과 이상치 탐지를 통한 AI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구현했다. 자동차 OBD 장치의 PCB 설계와 시제품 제작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캠독은 반려동물 전용 캠핑용품을 개발했다. 애견 캠핑용품을 위한 샘플 설계를 완료하고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개의 애견텐트와 300개 이상의 애견 캠핑 아이템을 시양산할 예정이다.
블루웨이코퍼레이션은 메모리 오딧세이 캡슐 부스를 제작했다. 스마트 기기 제작 설계를 진행하고, 메모리머신 시제품과 컨셉부스를 제작했으며, 추가 조율을 통해 시제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제품화 캠프 형식으로 중국 현지 제조 공장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각 기업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제작되고, 현지 멘토의 컨설팅을 통해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기업들은 심천과 광저우의 제조 허브를 방문하여 하드웨어 생산 과정을 경험하고, 현지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노하우를 습득했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중국의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및 현지화 전략 수립이 가능했다. 대량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에서 제조업체와 직접 미팅을 통해 제품 설계 및 기술적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초기 시제품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는 품질 향상을 실현했다. 중국 현지의 제조 기술과 생산 시스템을 경험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제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북구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 지역의 제조업 기반과 중국의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울산 지역이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북구청년창업지원센터는 울산광역시 북구 농공단지1길 32-8에 위치한 창업 지원 기관으로, 청년(예비)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 및 제조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창업교육, 초기 사업화 자금, 맞춤형 창업컨설팅 등을 제공하여 창업 기반 환경을 조성하며, 쇠부리대장간, 교육장, 회의실 등 다양한 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위탁운영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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