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 개발자 채용 트렌드…시리즈 B 이후 AI 개발자 수요 급증

경기침체로 대기업 개발자 채용이 위축된 가운데,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별 개발자 채용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리즈 B 단계에서는 AI 개발자 채용이 34%에 달하는 반면, 초기 단계에서는 풀스택 개발자 수요가 20%로 높게 나타났다.

스타트업 전문 채용 플랫폼 그룹바이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투자 단계별로 개발자 직군 채용 패턴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높아진 개발자 연봉이 기업들의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개발자 채용에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네이버를 제외한 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에서는 2025년 신입 IT개발자 공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카카오는 AI가 대신할 수 있는 직무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룹바이가 610개 개발자 채용공고를 기업의 투자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직군별로 뚜렷한 패턴이 확인됐다.

AI 및 데이터 개발 직군은 시리즈 B 투자 이후 채용공고 비율이 34%로 초기 투자 단계 대비 현저히 높은 수요를 보였다. 반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 직군 채용은 시리즈 B 투자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풀스택 개발자 채용공고는 Seed, Pre-A 투자 단계에서 20%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시리즈 A 투자 이후 절반 가까이 비율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그룹바이는 “앱이나 웹 서비스 구축이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고,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 개발을 해내야 하는 상황이기에 풀스택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AI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 구현이 목적인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소수의 AI 개발자로 유의미한 성능을 만들기 위한 채용을 진행한다고 분석했다.

시리즈 B 투자 이후 스타트업의 채용에 대해서는 “팀 단위로 AI 구축을 보다 전문적으로 하는 시리즈 B 투자 이후 스타트업은 업무 단위로 개발자를 채용하고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보다 채용공고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프라 구축 및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시리즈 B 이후 단계에서는 DevOps 관련 채용 공고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injung Kim is a Manager of Platum.
She will try to share practical knowledge necessary for startup.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원티드랩, 1분기 매출 79억 원 … “정액제 본격화 및 AI 기반 신사업 확대 박차”

스타트업

나인하이어, ‘그룹 일정 조율 기능’ 도입

스타트업

AI 인재 매칭 서비스 ‘잡코리아 원픽’, 채용 시장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

스타트업

뤼튼, 6월까지 인재 채용⋯ “합격시 2천만원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