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개발 기업 하이드로엑스팬드가 프리 A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BK캐피탈이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 하이드로엑스팬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개발을 고도화하고, 현재의 2kW 단일 스택 유닛 모듈을 30kW로 스케일업할 계획이다.

하이드로엑스팬드는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풀스택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전해 스택의 핵심 소재인 양극·음극·교환막을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기존 1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과 2세대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의 장점을 모두 가진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현종현 대표, 신상용 이사, 김민규 이사는 모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박사 출신으로, 수소 및 수전해 관련 Applied Catalysis, ACS Energy Letters, Advanced Energy Materials 등 JCR 상위 1% 이내 Top 논문을 10개 이상 발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전문가들이다.

현종현 대표는 “수전해는 수소 경제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핵심 기술”이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아 유니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는 아직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만한 수전해 기업이 없는 현실이 늘 아쉬웠고, ‘그렇다면 우리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창업을 결심했다”며 “국내 엔지니어들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모아 한국의 수전해도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변상훈 심사역은 “Net Zero 및 수소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서는 그린 수소 생산 기술과 양산 역량의 질적·양적 성장이 필수불가결하다”며 “하이드로엑스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존 그레이 수소 체제를 친환경 그린 수소 체제로 전환시킬 막대한 파급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