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큐라움이 총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엔베스터, 현대기술투자, 데일리파트너스, 하나에스앤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한국프리시전웍스 등이 참여했다.
큐라움은 국내 치과보철물 브랜드 ‘덴트리온(Dentrion)’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미 구축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 등 주요 해외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 치과 네트워크 그룹)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산 치과보철물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제조 시스템과 자동화 생산 역량을 활용한 차별화된 글로벌 진출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치과보철물 제조 분야의 첨단 자동화 및 지능형 공급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영역으로는 AI 기반 자동 설계 및 CAM(Computer-Aided Manufacturing) 계산 기술, 로봇 연동형 스마트 생산라인, 클라우드 기반 CAD(Computer-Aided Design) 플랫폼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정일도 큐라움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보철물 제조 인프라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시리즈 C 투자를 기점으로 핵심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동시에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큐라움은 기술 혁신을 위한 산학협력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임상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 60억 원 규모의 정부 대형 지원과제를 통해 센서 기반 매식형 보철물(오라로그), 디지털 치료제 연동 시스템, 뇌혈류 분석 기반 의료기기 등 차세대 정밀 치과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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