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그룹 산하 스파크바이오랩(SparkBioLabs)이 바이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로 정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스파크바이오랩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5’ 연계 행사인 ‘2025 창업기획자 성장 써밋’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AC 등록증을 수여받으며 공식 등록을 마쳤다.

이번 출범과 함께 운영 방식의 변화를 꾀했다. 기존 AC들의 기수제(Batch) 방식 대신 ‘상시 선발’ 체제를 도입한다. 별도의 정해진 모집 기간 없이 기업을 수시로 선발하여, 각 스타트업의 기술 특성과 성장 단계에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지원 영역은 기술 검증(PoC), 임상 시험, 규제 대응, 비즈니스 확장 전략 수립 등이다. 또한 스파크랩그룹이 보유한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호주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투자사의 해외 진출과 후속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스파크랩그룹은 시스멕스코리아, 피플바이오, 웨이센 등 바이오 및 웰니스 스타트업 11곳을 지원 중이며, 임상 전문 특화 병원 설립 등 인프라 확충도 추진하고 있다.

이홍주 스파크바이오랩 대표는 “바이오 스타트업은 성장 단계마다 넘어야 할 장벽이 높다”며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 헬스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