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잼잼테라퓨틱스, AWE 우승·SelectUSA 참가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AI 기반 아동 재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잼잼테라퓨틱스가 연속 해외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최근 ‘AWE(Accelerating Women Entrepreneurs)’ 피칭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lectUSA Investment Summit’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AWE 피칭대회는 유망 여성 창업 기업들이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매년 투자자 및 정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잼잼테라퓨틱스는 기술력, 시장성, 팀 역량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SelectUSA에 참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5000달러의 지원금도 수령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뇌성마비 및 자폐 아동을 위한 AI 기반 재활 솔루션 ‘잼잼400’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잼잼400은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손의 움직임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재활 운동을 제공한다.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뇌 가소성을 자극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잼잼400의 치료 효과를 검증받은 이 회사는 1회 대면 치료 비용으로 최대 380회의 운동 훈련이 가능해 재활 치료비를 최대 22배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electUSA 참가를 통해서는 미국 내 투자자, 글로벌 기업, 주정부 대표 등과 직접 교류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운영된 ‘Women in Tech’ 멘토링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여성 기술 리더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탐색했다.

잼잼테라퓨틱스는 더핑크퐁컴퍼니와의 협업으로 자폐 치료용 게임 개발에 나서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판교에 개소한 ‘잼잼아동발달센터’를 통해 오프라인 재활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지난 CES 2025와 UKF 82스타트업 서밋 참가를 통해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는 “AWE 우승과 SelectUSA 참가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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