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리스 인센티브는 어떻게 회계처리할까?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차료 면제(Rent Free), 공사비(Tenant Improvement) 지원을 통해 임차인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통틀어 ‘리스 인센티브’라 한다.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임차인 입장에서 운용리스에 해당하는 임차계약의 리스인센티브를 어떻게 회계처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리스인센티브와 관련한 사례가 기준서나 질의회신 등에서 명확하게 존재하지는 않으나, 리스료를 인식할 때 ‘리스이용자에 대한 효익의 기간별 제공형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방식으로 인식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즉, 리스인센티브는 임차인이 리스기간 동안 얻는 효익의 일부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임차료에서 차감해야 할 것이다. 즉, 임차료 면제의 경우 렌트프리를 포함한 총 임차료를 전체 계약기간으로 나누어 평균 임차료를 산정하여 매달 균등한 임차료를 비용으로 인식하여야 하며, 공사비 지원의 경우 수령한 시공비 전액을 선수임대료 등의 자산으로 인식한 후 계약기간 동안 임차료 비용에서 차감하여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K-GAAP 13장 리스 실13.13

운용리스에서 보험 및 유지보수 등의 용역에 대한 원가를 제외한 리스료는 리스자산의 리스이용자에 대한 효익의 기간별 제공 형태를 보다 잘 나타내는 다른 체계적인 인식기준이 없다면, 비록 리스료가 매기 정액으로 지급되지 않더라도 포괄손익계산서에는 리스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배분된 금액을 비용으로 인식한다.

반면, 일반기업회계기준에 리스인센티브와 관련한 규정이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K-IFRS를 참고하여 준용할 수 있을 것이다.

K-IFRS 상 리스이용자입장에서는 리스인센티브를 고정리스료에서 차감하여 리스부채 및 사용권자산을 측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리스부채 및 사용권자산이 감액되며 리스계약기간동안 인식하는 이자비용 및 감가상각비가 적게 인식된다. 따라서 K-IFRS에서도 리스인센티브는 계약기간동안 리스와 관련된 비용을 안분하여 차감하여 인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리스인센티브를 계약기간동안 안분하여 임차료에서 차감하여 인식한 일반기업회계기준의 회계처리와 효과가 비슷할 것이다.

추가로 K-IFRS에서 ‘운용리스’와 관련한 기준은 리스제공자입장에서만 남아있는데,

렌트프리의 경우 렌트프리 기간을 포함한 총 계약기간동안 받는 평균 임대료를 매월 임대료수익으로 인식하며, 공사지원금을 지원받는 경우 해당 선급액을 계약기간동안 안분하여 임대료수익에서 차감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도 렌트프리 및 공사지원금을 포함한 리스 인센티브는 계약기간동안 안분하여 관련 수익/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해석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회계법인 마일스톤
저자 블로그 : 회계법인 마일스톤 공식 블로그

마일스톤은 스타트업을 위한 회계법인입니다. ‘사업의 시작부터 기업의 정점까지’, 젊고 열정적인 구성원들은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스타트업 초기부터 엑시트까지 단계별 재무 이슈와 관리 팁을 담은 ‘J커브를 위한 스타트업 재무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트렌드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과점주주의 지분율 변동과 간주취득세

트렌드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스타트업에게 관리회계가 필요한 이유

트렌드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할 때 주주가 증여세를 내는 경우가 있나요?

트렌드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스타트업 CFO Case Study] 무형자산에도 자본적지출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