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메이아이, 비바테크 2025 참가로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영상처리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테크·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테크 2025(Viva Technology 2025)’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

비바테크는 매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럽 대표 기술 전시회로,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비롯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사들이 참여해 AI, 리테일 시장, 지속가능성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메이아이는 지난해 한국무역협회(KITA) 주최 ‘LVMH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4’에서 자사 AI 솔루션 ‘매쉬(mAsh)’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옴니채널 & 리테일’ 분야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이번 박람회 공식 초청 기회를 얻었다. 행사 기간 중 KITA 공동관 부스에서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메이아이의 핵심 제품인 매쉬는 오프라인 매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방문객의 동선, 성별, 연령대, 체류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업종·업태별 운영 목적에 따른 핵심성과지표(KPI)는 물론 특정 구역에서의 반응, 직원과 방문객 간 상호작용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매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특히 영상 분석 과정에서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저장·추적하지 않는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아이는 지난 3월 해당 기술이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수준의 규제로 평가받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AI법(AI Act)을 충족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또한 매쉬에 적용된 자체 개발 재식별(Re-ID) 기술은 92%의 정확도를 구현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방문객 이동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다룬 논문은 세계적 AI 학회 ‘ICLR 2025’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스포트라이트’로 선정되며 메이아이의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GDPR 준수 등 EU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맞춰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등 주요 국가에 안전하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지 주요 유통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아이는 CES 2024 혁신상 수상 및 IFA 2024 참가 등 주요 글로벌 테크 전시회에서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LG전자, 현대자동차, 이랜드패션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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