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 기업 코르카가 대화 맥락과 사용자 정보를 지능적으로 관리하는 AI 서비스 ‘Corca Memory Agent’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AI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마켓앤마켓은 2025년 170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이 연평균 19.6% 성장하여 2031년에는 49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AI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가 2조 6,700억원으로 전체 AI 시장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 속에서 AI 에이전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메모리 관리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기존 AI 서비스는 정보 검색과 요약에는 뛰어나지만 구조화된 기억 유지에 한계가 있고 플랫폼 내에 국한된 기능만 제공했다.
코르카는 이를 극복한 ‘통합 메모리 컨트롤 타워’ 개념을 구현해 ChatGPT, Claude, Gemini 등 다양한 AI 플랫폼 간 일관된 메모리를 제공하는 개방적 설계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텍스트 붙여넣기, 파일 가져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모리를 관리하며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가진다.
또한 인간의 기억 구조를 모방한 3계층 메모리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메모리(작업 수행 관련 정보), 단기 메모리(현재 대화 맥락), 장기 메모리(장기적 선호도 및 경험)를 구분하여 관리한다. 이를 통해 AI가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일관된 소통 및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코르카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관한 ‘혁신 프리미어 1000’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으며,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적 성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정영현 코르카 대표는 “정부의 100조원 규모 AI 투자 정책과 급성장하는 국내 AI 시장, 명확한 사용자 니즈가 맞아떨어진 시점에 전략적 솔루션인 ‘Corca Memory Agent’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AI와의 상호작용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 맥락과 기억을 통합 관리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진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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