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패커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가 선물 추천 AI 에이전트 ‘디어’를 출시했다.
디어는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대화형 상품 추천 AI 에이전트다. 아이디어스 고객이 ‘선물추천’ 탭과 ‘검색결과’ 화면의 디어 대화창에서 ’30대 여성 생일 선물 골라줘’, ‘집들이 선물 추천’처럼 질문을 남기면, 디어가 선물 대상과 상황을 파악한 뒤 아이디어스에 등록된 작품 상세 정보와 고객 주문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선물을 추천해 준다.
아이디어스는 디어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독자적인 MCP 방식을 적용했으며, 향후 대화 중 알게 된 고객 취향, 관심 카테고리 등 정보를 기억하고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관심사 기반 추천 기능을 제공하던 아이디어스는 디어 출시를 통해 개인화 쇼핑 경험을 구현하게 됐다. 디어는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닌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반영한 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디어스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챗봇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질문 추천 기능을 디어에 적용해 개인 선호도에 따른 질문이 디어로부터 먼저 제안되도록 설정했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 사용자 90%가 제안된 질문을 통해 선물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지난해 아이디어스 전체 주문의 26%가 가족·친구·연인 등에게 수공예품을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라며 “앞으로도 AI 기능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는 선물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님들에게는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스는 일반적인 유통 플랫폼과 달리 작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가들이 활동하는 핸드메이드 전문 플랫폼이다. 악세서리부터 의류, 패션잡화, 인테리어 소품, 수제 먹거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작품들을 판매하며 수공예품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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