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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콘에이아이, 공공기관 첫 AI 세무챗봇 구축

윌콘에이아이(WilconAI)가 개발한 AI 세무안내 챗봇이 서울 금천구청에 도입됐다.

이 챗봇은 윌콘에이아이의 다국어·다기능형 AI 에이전트 솔루션 ‘Winging’을 활용해 구축됐으며, 공공 민원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금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제공되며,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 항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각종 세무 서식 링크, 전자우편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토교통부 ‘토지이음’ 시스템과 연동해 국가산업단지 여부 확인 등 금천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능도 포함됐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해 적절한 기능으로 자동 분기되는 구조와 정확한 문서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Context-aware RAG’ 기술이 결합됐다.

윌콘에이아이는 하정은 대표와 주동우 CTO가 창업한 회사다. 하정은 대표는 자연어 처리 및 강화학습 기반의 AI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스탠포드대 주최 SQuAD 2.0 리더보드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주동우 CTO는 삼성 휴먼테크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KAIST 중퇴 후 10년 이상의 웹 개발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기술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유레카관에 참가해 ‘Winging’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는 누구나 복잡한 개발 없이 웹사이트에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Winging 빌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금천구청 협업은 ‘Winging’의 공공기관 첫 적용 사례다. 윌콘에이아이는 이를 시작으로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정은 대표는 “AI 기술이 일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모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며 “윌콘에이아이는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Winging 빌더’를 통해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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