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 45건 투자유치 22건 …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개소 1주년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서울 상암동에 문을 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글로벌화 전략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글로벌 창업의 전문적인 컨설팅 기관의 역할을 제공하고자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작년 9월 문을 연 이후 지난 8월 말을 기준, 창업자·예비창업자를 상대로 2천539건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이뤘다. 서비스 유형별로 해외 특허출원 153건, 해외 사업계약 및 제휴 45건, 투자유치 22건(145억원) 등 다양하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사내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게 법률, 회계, 특허, 마케팅, 통․번역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창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의 꿈을 데모데이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데모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으며, 32개의 현지 투자사에서 40여 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오는 30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해외 데모데이에는 국내 스타트업 13개사를 선정, 일본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성장, Exit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아카데미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밖에 매월 국내외 VC들을 연결하는 ‘투자사와의 대화’와 대기업과의 M&A,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링크데이’ 등의 다양한 세미나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법률, 통․번역 서비스를 받은 파이브락스가 탭조이와 400억 대 글로벌 M&A를 체결했으며, ASD 테크놀로지가 지난 7월 1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해당기업은 법률, 회계, 마케팅,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 받았다. 이밖에 국내에서 아벨리노가 35억, 티비스톰 20억원, SEWORKS 20억 등의 투자유치 쾌거를 이뤘다. 해외에서는 예스튜디오, 테크마루앤코가 미국에서 각각 20만 달러, 큐키가 일본에서 3억원의 투자유치 성공을 거뒀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올해 남은기간 동안 그간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 사업과제 진행, 해외 데모데이 확장 등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해외진출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오덕환 센터장은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사내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 서비스 즉, 실제적인 ‘엔진’을 갖고 운영 중인 국내 유일한 기관”이라면서 “최근에는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벤처1세대멘토링센터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 기관도 2013년 9월 3일 개소한 이후 2014년 6월말까지 1,307개의 벤처 및 대학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2,463건의 멘토링을 제공 M&A 2건(68.5억원), 투자유치 14건(12.4억원), 사업계약 23건(국외 3건), 특허출원 40건(국외4건), 법인설립 19건 등의 성과를 냈다.
최병희 센터장은 “벤처1세대멘토링센터는 창업부터 운영, 엑시트(자금회수)까지 모두 경험한 벤처1세대 창업가 출신 멘토들이 후배 창업가 양성을 위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면서 “개소 이래 창업교육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물론 인식이 개선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