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쿠·시나가와·메구로 순차 진출…도큐부동산·미쓰이부동산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글로벌 프롭테크 스타트업 홈즈컴퍼니가 일본 도쿄 내 3개 주요 주거 거점을 확보하며, 일본 시장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홈즈컴퍼니는 신주쿠를 시작으로 시나가와, 메구로까지 사업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각 거점마다 일본 현지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2023년 9월, 홈즈컴퍼니는 일본 첫 번째 거점으로 도쿄 신주쿠의 대형 임대주택 단지 ‘컴포리아 히가시신주쿠(Comforia Higashi Shinjuku)’에서 ‘홈즈 신주쿠’의 운영을 개시했다. 해당 자산은 일본 대표 디벨로퍼 도큐부동산이 보유한 고급 임대 레지던스로, 홈즈컴퍼니는 외국인 입주자 타깃 주거 운영사로 선정되어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직접 운영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였으나, 실제 입주자 구성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다국적 고객이 포함되며 브랜드의 글로벌 적합성과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운영 개시 후 1년 내 96.9%의 평균 입주율을 기록하며, 홈즈컴퍼니는 일본 시장에서 외국인 장기 체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 운영 모델의 유효성을 증명해냈다.
2025년 6월 운영을 개시한 두 번째 거점 ‘홈즈 시나가와’는 미쓰이부동산그룹의 주거 개발 전문 계열사인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이 개발한 복합 멘션 ‘파크 액시스 시나가와 미나미오이 파크 프론트(PARK AXIS Shinagawa Minamioi Park Front)’ 내 일부 유닛을 홈즈컴퍼니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자산은 공원과 맞닿은 입지와 코워킹 스페이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홈즈컴퍼니는 외국인 단기 및 중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주거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2025년 3분기 운영 개시를 앞둔 세 번째 거점 ‘홈즈 메구로’는 자산운용사 프로피츠가 자산 매니저로 운용 중인 복합 건물 ‘MG 메구로에키마에 빌딩(MG Meguro Ekimae Building)’ 내 주거 유닛 일부를 홈즈컴퍼니가 직접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자산은 프로피츠가 운영하는 쉐어오피스 브랜드 ‘BLOCKS MEGURO’와 연계되어, 주거와 워크 기능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본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체결된 양사 간 전략적 제휴의 첫 적용 사례로, 홈즈컴퍼니는 프로피츠의 출자 파트너로서 코리빙과 쉐어오피스를 결합한 공간 모델의 공동 기획 및 도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홈즈컴퍼니는 일본 내 각 자산을 단순히 위탁 운영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운영 기획, 브랜드 설계, 고객 유치 등 운영 구조의 공동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홈즈컴퍼니는 일본이라는 성숙한 시장 안에서도 단순 운영이 아닌, 브랜드 철학을 담은 주거 경험을 구현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축적된 현지 실행력은 향후 글로벌 주거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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