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도서공유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 누적 대여 300만권 돌파

카카오·핑크퐁·교보문고 투자…연간 대여량 120만권

스파이더랩이 운영하는 어린이 책 대여서비스 ‘우리집은도서관’이 서비스 출시 5년 만에 누적 대여 도서수 300만권을 돌파했다.

우리집은도서관은 회원들이 위탁한 책을 대여 신청한 고객의 집에 배송해 주는 비대면 도서공유서비스다. 보고 싶은 책을 집에서 배송받고 반납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연간 대여량은 120만권에 달한다. 이는 전국 공공도서관 중 대출량이 가장 많은 용인수지도서관의 연간 대출량 90만권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초등학교 권장도서 및 수년간 회원들의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큐레이션한 추천도서를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유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필독서가 연령별로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책을 선정하기 어려워하는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서 1권 구매 비용으로 8~10권 정도를 대여할 수 있는 저렴한 대여료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국 5만2413개 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새 책 구매와 비교해 지난 5년간 약 300억원이 절약됐다고 밝혔다.

원용준 스파이더랩 대표는 “휴대폰으로 주문하여 집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위탁장서 60만권, 연간 120만권이 대여되는 도서 공유 플랫폼이 구현됐다”며 “인기 신간, 베스트셀러부터 절판된 희귀 도서까지 풍부한 도서공유서비스로 독서를 사랑하는 분들이 찾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집은도서관을 서비스하는 스파이더랩은 한국거래소, 더블유게임즈 CFO 출신의 원용준 대표가 2019년 5월 설립한 회사다. 2020년 카카오벤처스, 2022년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2023년 교보문고가 약 25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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