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이아랩스, 2000만달러 투자 유치로 ‘가이아 AI폰’ 출시 박차

탈중앙화 AI 생태계 확장…바이트 트레이드·미라나 등 Web3 투자사 대거 참여

탈중앙화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가이아랩스가 2000만달러(약 276억원) 규모의 시드 및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가이아랩스는 탈중앙화 AI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고 모바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웹3(Web3) 인프라 빌더·벤처 스튜디오인 바이트 트레이드 랩과 글로벌 벤처펀드인 미라나 벤쳐스 등이 주도했다. EVM 캐피탈, 타이수 벤처스, 프레스토, 문페이, 비트고, 팩트블록, 컨센시스 메쉬 등이 참여했다.

가이아랩스는 이번 자금을 모바일 AI, 인프라 확장, 오픈 AI 툴킷, 웹3 통합 등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가이아랩스는 중앙 서버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인이나 기관들이 운영하는 노드들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AI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월렛, 70만개 이상의 노드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7조건 이상의 AI 추론 작업을 수행해 왔다.

가이아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탈중앙화 AI 앱이 기본 탑재된 ‘가이아 AI폰’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모델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의 자율적 소유를 보장하며 인터넷 없이도 작동하는 AI 비서를 제공한다.

다카시 하야시다 타이수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는 “사용자 소유의 지능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재정의하고 있는 가이아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가이아랩스는 탈중앙화되고, 검열에 강한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단순히 개방되고 검증 가능한 AI를 넘어 사용자들이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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