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보안 전문 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프리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이 리드하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LG유플러스 펀드), 제트벤처캐피탈(Z Venture Capital), 매쉬업벤처스가 참여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8억 5천만 원이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환각(hallucination), 편향(bias), 개인정보 유출 등 취약점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AI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요 솔루션은 자동화된 AI 안전성 검증 도구 ‘에임 레드(AIM Red)’, 실시간 입출력값 필터링 솔루션 ‘에임 가드(AIM Guard)’, AI 에이전트 판단 구조 감시 솔루션 ‘에임 슈퍼바이저(AIM Supervisor)’ 등이다.
KB국민카드, KB증권, 우리은행 등이 보안 진단을 거쳐 에임인텔리전스의 AI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LG AI연구원, KT, 한국신용정보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LG유플러스와도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등 AI 보안 기술에 대한 산업계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2024년 메타(Meta)가 주관한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Llama Impact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공개 AI 모델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했다.
ICML, ACL 등 AI 학회에 4편의 논문이 채택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에는 일본 LY Corporation의 CVC인 제트벤처캐피탈도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참여는 에임인텔리전스 기술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차승현 미래에셋캐피탈 팀장은 “AI의 저변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거버넌스 같은 안전성 문제가 선결되어야 한다”며 “에임인텔리전스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AI 레드티밍 기술을 기반으로 AI 안전성 검증과 입출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보안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유상윤 대표는 “AI가 실생활 전반에 적용되는 만큼 기술의 오작동이나 오남용은 사전에 차단돼야 한다”며 “에임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멀티모달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표준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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