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더인벤션랩, 광운대학교기술지주와 손잡고 로봇 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인 더인벤션랩은 한국로봇산업협회, 광운대학교기술지주와 함께 로봇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세 기관은 이를 위해 로보틱스 초기펀드 결성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조합은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솔루션 등 로보틱스 전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팁스(TIPS) 및 딥테크 TIPS와의 연계를 통해 로봇기업의 국내외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 운용사인 더인벤션랩은 우미, 아주, 국보디자인, 엑스얼라이언스, 하이젠RNM 등 대중견기업들과 투자연계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테솔로(로봇 그리퍼), 칼만(원자력발전소 로봇 검사 솔루션), 지오로봇(물류 특화 AGV 로봇), 에이치메딕기어(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 등 다양한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공동 GP로 참여하는 광운대학교기술지주는 로보틱스 분야 대학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기술 상용화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초기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조합 결성을 통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협회 소속 회원사들과 피투자기업 간 기술·사업적 협력을 촉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로봇산업협회는 미국의 매스로보틱스처럼 로봇 기업의 투자 활성화, 공동 기술개발, 유통 연계,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생태계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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