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K-Food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멀티브랜드 오퍼레이터 알브이디에스(RVDS)가 500 Global을 포함한 벤처캐피털로부터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RVDS는 2024년 7월 30일 설립된 회사로, ‘K-Food의 일상화’를 미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증가하는 한국 음식 수요 대비 양질의 한식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장 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K-Pop, K-Drama로 확산된 한류에 힘입어 K-Food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품질과 가격, 일관성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GTA(Growth Through Acquisition, 인수 후 확장) 전략을 채택해 각 국가의 검증된 현지 F&B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RVDS는 첫 거점으로 선택한 동남아 시장에서 이번 투자 자금을 인수법인 구조 정비, 핵심상권 내 매장 오픈 가속화, CK 구축 및 고도화, 브랜드 리뉴얼, POS-ERP-협업도구 연동을 포함한 디지털 오퍼레이션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에서 검증한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멀티브랜드 오퍼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권은민 RVDS 대표는 “K-Food 수요는 충분히 커졌지만, 일상적 가격과 일관된 품질로 이를 충족시키는 공급은 아직 부족하다”며 “RVDS는 인수 후 표준화·디지털화를 통해 반복 가능한 운영 성과를 만들고, 누구나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K-Food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00글로벌 구현모 심사역은 “RVDS와 같은 기업은 최근 500글로벌이 추구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과 팀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소비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그들의 접근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VDS는 향후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북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K-Food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0글로벌은 전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이다. 북미뿐 아니라 중동,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전세계 거점 지역에 기반을 두고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3,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으며, 50개 이상의 유니콘 회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첫 한국 펀드를 설립한 500글로벌은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OP.GG, H2O호스피탈리티 등 9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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