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캠프가 스타트업 전문 자문 서비스 ‘비즈니스데스크’ 오프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13일 디캠프 마포에서 열렸으며, 8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23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기존 유선으로 운영되던 비즈니스데스크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첫 번째 행사다.
비즈니스데스크는 법률·노무·재무·회계·지식재산 등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겪는 문제에 대해 전문가가 1:1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후 3일 이내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디캠프 측은 설명했다.
이날 상담회에서 가장 많은 상담 요청을 받은 분야는 노무 분야였다. 특히 ‘취업규칙’ 관련 상담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법인 청록의 박상민 노무사는 “취업규칙은 정리해고나 휴직, 징계 등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법적 안전망”이라며 “투자 실사를 대비한 인재 관리의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디캠프 관계자는 투자 위축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존 인력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내실을 다지려는 스타트업들이 내부 규정과 제도 정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업원 수가 10인 이상인 기업은 법적으로 취업규칙 작성이 의무화되어 있다.
한 참여 스타트업 관계자는 “다른 기관의 상담은 자문 범위나 시간이 한정적이고 별도 비용이 발생했는데, 비즈니스데스크는 이런 제약이 적고 추가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캠프는 오는 22일과 23일 그릿지와 공동으로 ‘2025 너디너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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