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공개했다.
두나무는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2030 세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을 목표로 ESG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획됐다.
업클래스는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AI 등 첨단기술 트렌드까지 포괄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골든벨 대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UDC 2025에서 열린 첫 청년 업클래스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TI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로는 경제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고란 대표,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의 저자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이은정 두나무 과장 등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과 디지털 자산이 기존 화폐 체계 및 자산 시장에 미친 영향, 글로벌 규제·제도화 흐름을 다뤘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이 가져올 사회·금융 시스템 변화 속에서 청년 세대가 직면할 도전과 디지털 시대의 자기 증명, 정체성에 대해 논의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개인별 투자 성향을 진단하고 업비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디지털 자산 학습 방향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 청년의 89.6%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으며, 92%가 미래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2030 청년 업클래스는 9월 한 달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원대, 부경대, 조선대, 포스텍, 카이스트 등 전국 5개 대학을 순회한 후 서울 강남 쿤스트할레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운영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 교육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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