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가 AI 마케팅 디자인 서비스 ‘크리에이지’ 개발사인 테르밋에 프리시드 투자를 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르밋은 AI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상세페이지 디자인 서비스 ‘크리에이지’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서비스는 상품 정보 입력만으로 며칠이 소요되던 상세페이지 제작을 5분 내로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지는 자연어 명령을 통해 디자인 수정이 가능하며, 전문 디자인 기술이 없는 판매자도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판매율이 높은 상세페이지 데이터를 학습해 구매 전환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지디벤처스는 테르밋의 서비스가 전문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영세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활용할 수 있어 이커머스 시장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테르밋은 이번 투자를 통해 AI 멀티 에이전트 구조 개선과 데이터 학습 범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상세페이지 외에 랜딩페이지, 상품광고 이미지, 배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성 테르밋 대표는 “디자인계의 커서 AI를 구현해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방식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 판매자와 브랜드의 디자인 AI 어시스턴트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지디벤처스는 올해 상반기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 글로벌 B2B 송금 인프라 플랫폼 쉴드 시큐리티, 주류 브랜드 마타리 등에 투자했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테르밋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규모 판매자의 경쟁력 제고와 이커머스 생태계 변화를 기대한다”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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