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풍력발전 설비용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업체 씨피엑스시스템즈에 시드 투자 했다.
제주센터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공동 운용하는 ‘제주 초기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를 통해 제주 풍력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을 지원하고 씨피엑스시스템즈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씨피엑스시스템즈는 풍력발전 설비의 구조 안전성 모니터링, 예방적 진단, 수명 예측 등을 위한 예지보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싸이파이(CyPHAI)는 원격 레이저 초음파 기술과 AI 기반 가상물리시스템(CPS) 기술을 결합해 구조물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방적 진단·보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설비 수명 예측, 에너지 발전효율 향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년 설립된 씨피엑스시스템즈는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에너지·발전 분야 AI 신뢰성 인증(CAT)을 획득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건설·토목, 우주항공, 제조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원 대표는 항공우주공학 및 구조최적설계 박사 출신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연구개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항공우주공학,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분야 석·박사급 인력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선 제주센터 대표는 “씨피엑스시스템즈는 풍력발전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제주 풍력발전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센터는 MYSC와 공동으로 비수도권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수도권 소재 창업초기 기업 투자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모태펀드, 카카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제주대기술지주가 출자해 35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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