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명품 시계 리커머스 플랫폼 ‘왓타임’을 운영하는 테이밍랩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500글로벌, ZD벤처스와 기존 투자사인 매쉬업벤처스가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왓타임은 국내 소비자와 해외 전문 바이어를 연결하는 B2B 기반 리커머스 모델로 운영된다. 실시간 감정 및 가격 산정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시계를 확보한 후, 일본·홍콩·미국·중국 등 4개국 20여 개 전문 리셀러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왓타임 내 개인 간 거래는 시세의 90~105% 수준을 보장하며, 거래 성공률은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거래는 1시간 내에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높은 회전율을 기반으로 한 낮은 마진 구조를 적용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이밍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왓타임의 B2B 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명품 시계 유통 허브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세관 공식 위탁 감정소와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거래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고 전했다.
테이밍랩 유호연 대표는 200종 이상의 시계를 직접 보유하고 거래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ODM 시계 제작 경험과 시계 명장 도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500글로벌 신은혜 심사역은 “테이밍랩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며 수요와 공급을 조율하고 있다”며 “빠른 실행력과 고객 집착, 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유호연 대표는 “고객이 언제든, 어디서든, 더 높은 가격으로 빠르게 시계를 팔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해외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 구조를 구축하면서 한국을 명품 시계 시장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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