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나노시스템즈가 대성창업투자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지 1년 만의 후속 투자다.
나노시스템즈는 플래시 방식의 3D 라이다 센서를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플래시 방식은 근거리 사물의 좌표와 거리를 이미지 형태로 구현하는 특징을 가지며, 비전 AI와 결합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및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에 적용해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의 위치와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산업현장의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조업 공정에서 로봇과 작업자의 충돌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차단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산업용 로봇 안전 솔루션을 적용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개발 및 사업화에 오래 걸리는 자율주행 차량 중심의 기존 라이다 업체와 달리, 나노시스템즈는 산업용 로봇 및 안전 분야에 특화된 라이다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 체계를 구축해 매출 확장과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안전 솔루션 고도화와 함께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로 라이다 기술을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안전 분야뿐 아니라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전반으로 응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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