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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분야 투자 확대 위한 투자자 워크숍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예술로 투자 – 투자자 워크숍’이 12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렸다. 투썬캠퍼스가 운영을 맡은 이번 행사에는 모태펀드 운용사, 벤처캐피탈 등 문화·예술 분야 투자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유망 예술기업과 민간 투자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예술 분야 투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예술분야 기업에 투자 경험이 있는 주요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예술기업의 투자 가치를 논의하고 민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1부에서는 예술기업의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다루는 기조 발제가 진행됐다. BNK벤처투자 조재만 상무가 ‘예술기업 투자, 왜 지금 필요한가’를 주제로 국내외 예술산업의 변화와 투자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는 예술기업이 가진 성장 잠재력과 산업적·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투자 유치 사례 발표에서는 주스 김준호 대표가 음악과 AI 기술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를 받은 과정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예술기업의 시장 확장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IR 피칭에는 버스데이(미디어아트), 사운드플랫폼(음향기술), 브러쉬씨어터(공연예술)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각 기업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현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부에서는 ‘우리가 예술기업에 투자한 이유’를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정무열 대표가 진행을 맡고, 다날투자파트너스 최수진 전무와 페인터즈앤벤처스 김경숙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각자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기업의 투자 타당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예술기업의 기획 역량, 실행력,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한 실제 투자 과정에서 마주한 리스크 대응 방식과 협업 이후의 변화, 후속 투자 연결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패널 토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예술기업이 실행력과 사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 대상으로서 타당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더 많은 투자자들이 예술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접근과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투자자 워크숍은 실제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예술기업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민간 투자자들과의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기반의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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