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롭테크포럼이 일본부동산테크협회와 함께 ‘2025 한·일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프롭테크 비전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의 프롭테크 기업 및 관련 기관들이 참석해 양국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프롭테크 기업과 정부 부처, 유관 기관,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한국프롭테크포럼 배석훈 의장(큐픽스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의 축사, 아주 비전공동체 문윤회 대표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일본부동산테크협회 마키구치 시게노리 대표는 일본 프롭테크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본 세션에서는 한일 프롭테크 산업의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대표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AI 분야는 고겐(GOGEN) 와다 히로아키 대표, 중개플랫폼 분야는 직방 안성우 대표, AVM 분야는 리웨이즈(LEEWAYS) 마키구치 시게노리 대표가 발표를 맡는다.

부동산관리 분야는 에스엘플랫폼 김덕원 상무, 크라우드펀딩 분야는 크리알(CREAL) 요코타 다이조 대표, 콘테크 분야는 큐픽스 배석훈 대표가 각각 담당한다. 이들은 양국 시장의 동향과 협력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글로벌 관점에서의 프롭테크 투자 동향과 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양국 프롭테크 기업들이 서로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갖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프롭테크 서밋’의 후속 행사다. 행사 다음날인 23일에는 스파크플러스, 직방, 홈즈컴퍼니 등 국내 프롭테크 기업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018년 11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부동산 정보 서비스,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 324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배석훈 의장은 “지난 5월 도쿄 서밋에서 확인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서울 컨퍼런스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프롭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동아시아 프롭테크 생태계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