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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 AI 폐기능검사기 ‘The Spirokit’, KHF2025에서 혁신상 수상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티알의 폐 기능 검진기 ‘The Spirokit’가 2025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The Spirokit은 AI 기반 폐 기능 검사기로, 인공지능이 검사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분석해 비전문의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간편검사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복잡한 폐 기능 검사 과정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2024년 특허청 우수발명품과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됐으며, 식약처장표창을 받는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검사기 성능에 대한 연구논문은 SCI급 학술지 ‘Healthcare’에 게재되기도 했다.

티알 측에 따르면 The Spirokit은 기존 대학병원 정밀 폐기능검사기와 유사한 오차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검진센터와 전국 300여 곳 이상의 병원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HF는 매년 개최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로, 의료기기와 병원설비, 헬스테크 등 병원의료산업 전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매년 전시 참가기업 중 약 10개 내외 제품을 선정해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김병수 대표는 “KHF혁신상 수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영광이며,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50세·60세 대상 폐 기능 검사가 국가 검진에 포함될 예정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The Spirokit이 많은 사람의 폐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KHF전시회에서 티알은 코엑스 C홀에서 제품을 전시한다. 혁신상 수상작 ‘The Spirokit’을 비롯해 호흡기치료기 ‘The Neb’, 호흡기치료 보조기구 ‘The Aerokit’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의료AI 코스 큐레이션 투어를 통해 티알 부스를 방문하면 상세한 제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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