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육류 기술 기업 딥플랜트가 싱가포르 식품 특화 벤처캐피털 Innovate360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딥플랜트는 확보한 투자금을 싱가포르 내 자사 기술인 ‘딥에이징’ 파일럿 적용과 현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 맞춤형 육류 제품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딥에이징은 AI로 육류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압 및 초음파 등 물리적 처리를 결합해 저등급이나 비선호 부위 육류의 맛과 연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육류 완전 소비를 실현해 생산 원가 절감과 자원 낭비 방지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딥플랜트는 Innovate360의 아시아 푸드테크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자연 방목으로 인해 육질이 질긴 경우가 많은 동남아시아 현지 육류에 딥에이징 기술을 적용해 제품화하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으로 기술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Innovate360은 아시아 식품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제조 및 유통 인프라를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딥에이징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육류 소비 문화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Innovate360의 John Cheng CEO는 “딥플랜트의 딥에이징 기술은 육류 산업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푸드 웨이스트를 줄이는 솔루션”이라며 “딥플랜트가 싱가포르의 시설과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육류 딥테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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