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30일 오후 여수 호텔베네치아 부라노홀Ⅲ에서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 IR 데모데이 & 투자상담회’를 열고 지역 농업 스타트업 8개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2024~2025년 진행 중인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무대에 오른 기업은 비긴즈, 에이스퀘어, 터빈크루, 휴인텍, 테바엑스, 코트그린, 스쿨모아, 코너스톤 등 8곳이다. 이들은 AI 기반 드론 경로 최적화, 노지 과수 스마트팜, 자율주행 수확 로봇, 스마트 비료 플랫폼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다.
블루오션벤처스, 스타트업엑스, 아이벤처스, 오라클벤처투자, 킹고스프링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5곳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발표 후 진행된 1:1 상담회에서 기업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후속 투자 가능성도 적극 검토했다.
진흥원은 발표 기업 중 우수기업 3곳을 선발해 오는 11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농업 박람회 ‘Agri Technica 2025’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투자자와의 미팅,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도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AI와 농업의 결합은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전남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R데모데이&투자상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지난해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8년까지 5년간 컨소시엄 총사업비 414억원 규모로 호남권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