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범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600만 명을 돌파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보수적인 보험 시장에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체 피보험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25%, 30대가 26%로 2030세대가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기존 보험 시장의 주 고객층에서 벗어나 있던 20대 가입자의 높은 비중은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앱을 활용해 보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높은 고객 충성도는 재가입률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인 해외여행보험의 재가입률은 64%에 달하며, 한 사용자가 최대 63회 반복 가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보여준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 수요를 반영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했다. B2C 상품은 지난해 9월 8개에서 1년여 만에 13개로 1.6배 확대됐다. 올해만 전월세보험, 직거래전월세보험, 건강보험, 선물하는 자녀보험, 함께하는 국내여행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부터 장기보험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B2B, B2B2C 등 제휴 상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업과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출범 초기부터 복잡한 약관과 전문 용어를 쉽게 풀고, 가입부터 청구까지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이후 가입 기간 확대, UI·UX 개선, 사용자 친화적 용어 적용 등 77차례 개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전체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임시 저장’과 ‘제출 서류 목록 카카오톡으로 받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불필요한 단계가 줄고 보상 속도가 단축되면서 사용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수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본 건전성을 높이고 신규 상품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4 아시아보험산업대상 ‘올해의 디지털 보험사’, 올해의 ‘5성 보험 혁신 기업’, 2025 보험 혁신 어워드 ‘기술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플랫폼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와 ‘DIY 보장’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인정받았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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