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AI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엔비디아가 주최한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의 최종 파이널리스트 5개 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그랜드 챌린지에는 80여 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선발된 15개 기업이 10월 21일에 열린 라이브 피칭에서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 엔닷라이트는 제품/기술 혁신성, 비즈니스 모델 실현 가능성, 팀/창업자 역량, 시장 경쟁력, 발표 성과 등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파이널리스트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피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5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피지컬 AI와 로보틱스’의 핵심 과제인 3D 데이터 확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현재 피지컬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사용되는 3D 데이터가 메시(mesh) 기반의 덩어리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개발한 ‘트리닉스(Trinix)’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트리닉스로 생성된 구조화되고 관절화된 3D 데이터는 현실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이 수행해야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입력해 생성한 AI 3D CAD 데이터를 통해 최대 80%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이번 그랜드 챌린지 파이널리스트 선정은 엔닷라이트의 기술력에 대해 엔비디아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엔닷라이트는 앞으로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3D 데이터 공급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은 11월 1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엔비디아 AI DAY 서울’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선정 기업들은 GTC 2026을 포함한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참여 기회, 엔비디아 공식 인증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엔닷라이트의 김선태 CTO는 행사 당일 기술 세션에서 세션 토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