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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마켓, 전통시장 AI 전환 성과 인정받아 중기공단 우수상

AI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19일 ‘지역 AI 대전환 비전선포식’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남도마켓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았다.

남도마켓은 AI 기술을 활용해 남대문·동대문 등 전통시장과 도소매 상권의 거래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온라인 거래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남대문과 동대문 전통시장은 약 20만개 사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 도소매 상권으로, 연간 30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K-유통 중심지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격차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거래 중심의 한계가 두드러졌고,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방문객이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다.

남도마켓은 이러한 위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AI 기반 거래 매칭 알고리즘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거래 데이터(상품 등록, 빈도, 재구매율 등)를 분석해 도소매상 간 거래를 자동으로 매칭하는 ‘ND MARKET’ 서비스를 구축했고, 상인들이 새로운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이미지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ND UNCLE’ 서비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가 상품 사진만으로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글로벌 확장을 이끌었다.

그 결과 남도마켓을 통한 전통시장 온라인 거래액은 16배 증가했고, 고객 수는 236% 확대, 수출액은 559% 성장했다. AI가 상인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거래처를 추천함으로써 오프라인 중심 유통 구조가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남도마켓은 현재 일본, 미국, 동남아 등 20여개국의 바이어와 연결된 글로벌 B2B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AI 고도화를 통해 상품 추천 정확도와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이번 수상은 AI 기술이 전통시장과 도소매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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