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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스타트업 ‘맥킨리라이스’, 1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왼쪽부터) 맥킨리라이스 이장훈 CTO, 김정우 대표, 석승현 부대표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맥킨리라이스가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시드 투자 50억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액은 175억원에 달한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와 DS&파트너스는 후속 투자에 동참했다.

맥킨리라이스는 2018년 설립 이후 글로벌 노동력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인도 IT 인재를 한국과 미국 기업에 매칭하는 인재 채용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 SW 개발자 채용 사업 단독 파트너로 선정됐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와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한 AI 플랫폼 ‘레드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기업이 AI 구축에 필요한 인재와 데이터를 한 곳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AI 전문가 채용’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레드롭은 인도·동남아 등 AI 산업 거점 지역에서 연 50만명 규모의 글로벌 인재 풀을 운영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핵심 AI 인력을 신속히 매칭하는 것이 강점이다.

데이터 구축 서비스는 자사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대비 최대 50% 절감된 비용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라벨링, 데이터 모델링, AI 마켓플레이스 등이 주요 서비스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사용된다. 회사는 글로벌 AI 인재·데이터 네트워크 확장, AI 학습용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개발도상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을 추진한다. AI 자원 접근성을 높이고 인재와 기술을 국경 없이 연결하는 글로벌 인프라 허브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레드롭은 인재와 기술을 연결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흥국 중심의 확장 전략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우 대표는 “AI 기술 발전은 인재와 데이터의 질에 의해 결정된다”며 “국경을 넘어 인재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프라 기업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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