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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벤처스, 엔터테인먼트 IP 플랫폼 ‘수에르테’에 프리시드 투자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지디벤처스(ZDVC)가 하이브리드형 엔터테인먼트 IP 플랫폼 ‘수에르테’에 프리 시드(Pre-Seed)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수에르테는 PMC(Project-based Management Contract, 프로젝트 단위 공동 매니지먼트)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싱을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 플랫폼이다. PMC는 아티스트와 엔터테인먼트의 관계를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정의하고,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하는 계약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에르테는 아티스트 정체성 기획을 시작으로 제작, 마케팅, 커머스 등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며 IP 자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디벤처스는 수에르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을 투자 배경으로 설명했다. 전속 계약 중심의 기존 엔터 산업과 달리, 수에르테는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가 파트너십을 맺는 구조를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 자율성과 IP 소유권을 보장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수에르테는 PMC 모델을 통해 아티스트와 IP 소유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수익을 분배한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의 고정비 부담과 리스크를 줄이고, 아티스트에게 수익과 창작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수에르테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PMC 모델을 확립하고 IP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P 성과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방침이다. 또한 1인 기획사와 중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넓혀 외주 제작 구조를 개선하고, 창작자의 고유성이 존중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수에르테는 PMC라는 방법론을 통해 엔터 산업의 문제를 해소하고 IP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생태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디벤처스는 글로벌 B2B 송금 인프라 플랫폼 ‘쉴드 시큐리티’, AI 마케팅 디자인 서비스 개발사 ‘테르밋’, 주류 브랜드 ‘마타리’ 등 국내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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