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클러스트벤처스가 강원도 속초 및 양양 지역에서 푸드관광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놀자대게’에 3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투자를 했다. 이번 투자는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임팩트 투자로 평가된다.

놀자대게는 전통적인 대게 전문점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여행객을 겨냥한 ‘미국식 뉴트로’ 콘셉트를 내세웠다. 매장 디자인에 오렌지와 블루 컬러를 활용해 경쾌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메인 홀 천막을 통해 주변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사 공간이 아닌 여행지 콘텐츠로 인식되도록 한 것이다.

놀자대게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공간 디자인 덕분에 TV 쇼, 유튜브,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 배경으로 활용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푸드와 관광을 결합한 F&B 모델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러스트벤처스는 놀자대게의 지역 활성화와 문화 관광 분야에서의 상생적 가치 창출, 콘텐츠 활용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손진원 클러스트벤처스 대표는 “놀자대게는 지역의 특색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브랜딩하고 재해석하는 역량을 갖췄으며, 이미 미디어를 통해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투자금 3억원은 놀자대게가 속초와 양양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푸드관광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전문 보육 시스템을 통해 놀자대게가 후속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영 놀자대게 대표는 “클러스트벤처스의 프로젝트 투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지역 기반 푸드관광 혁신’의 가치와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