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실주행 데이터 1000만km 확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는 자사의 비전 기반 E2E(End-to-End)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트럭과 데이터 수집 장치를 통해 확보한 누적 실주행 데이터가 1000만km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데이터는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통해 축적한 200만km와 일반 대형트럭에 부착한 카메라 기반 데이터 수집 장치 ‘마스박스’로 수집한 800만km로 구성된다. 마스오토는 주요 물류 파트너사의 트럭에 마스박스를 장착해 고속도로, 지방도, 도심 등 다양한 실제 도로 환경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왔다.

마스오토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획득한 이후 2023년부터 자율주행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현대모비스, 우체국물류지원단, 티맵모빌리티 등과 협력하여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행한 유상 운송 횟수는 5000회를 상회하며, 1회 운송 시 왕복 평균 주행거리는 약 540km다.

수집된 데이터에는 주간과 야간, 우천 및 폭설 등 기상 조건과 차량 정체, 사고 발생 등 실제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가 포함됐다. 마스오토 측은 해당 데이터를 E2E 방식의 단일 신경망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는 방식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중심의 자율주행 전환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1000만km 실주행 데이터는 미들마일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반”이라며 “향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장치를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해 1억km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E2E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스오토는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82억 원 규모의 ‘대형트럭 화물운송을 위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전략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과제에는 산·학·연·관 1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27년까지 대형트럭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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