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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 35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리버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가 재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합류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주력 제품인 입원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와 의료진용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의 기능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등 사업 전략 강화에도 활용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 3월 설립한 일본 법인을 기반으로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2023년 12월 설립한 미국 법인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의 협력을 통해 모델 개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기존 투자 기관의 후속 투자는 회사의 사업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에 참여한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임상 성과와 사업 전략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17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이번 시리즈C까지 누적 731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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