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비전AI 기반 스마트양식 기업 아가비타에 시드 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아가비타는 최소 인력으로 고부가 어종을 양식할 수 있는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현재 산업화 난도가 높은 참다랑어 양식을 첫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최근 양식 산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 질병 확산 등으로 운영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양식 현장에서는 운영 체계의 표준화와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아가비타는 비접촉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어류를 물 밖으로 꺼내지 않고도 개체 수와 크기, 움직임,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예측과 이상 행동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스마트양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실증 양식장 설비 구축, 비전 AI 기반 계측 및 행동 예측 모델 개발, 스마트양식 데이터 표준화 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과 호주 등 양식업 선진국 진출을 위한 준비와 국가 단위 컨소시엄 협업 추진에도 투입된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아가비타는 고부가 어종 양식 과정에 필요한 계측과 운영 체계를 기술적으로 구현한 팀”이라며 “전 주기 통합 양식 운영 체계로서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기석 아가비타 대표는 “비접촉 계측 기술을 바탕으로 전 주기 운영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양식 기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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